아동 언어 장애의 진단 및 평가에 사용되는 검사 종류에는 공식 / 비공식 검사, 표준화 / 비표준화 검사와 직접검사 / 간접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표준화 및 비표준화 검사
표준화된 검사는 검사 절차가 구조화되어 있고 타당도/신뢰도를 갖추고 있다. 규준자료에 기초해 결과를 해석할 수 있어 언어 문제 선별에 사용된다.
비표준화 검사나 행동관찰은 임상가가 쉽게 실시할 수 있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치료 계획 수립에는 용이하나 언어 문제 선별에 적합하지 않다. 모방 과제로 아동의 언어 이해와 표현력을 평가할 수도 있다. 이는 기억 능력과 규칙의 이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검사에 맞춰 아동이 수행하도록 강요하지 않고, 검사를 아동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발달 척도는 장애아동과 또래 일반아동을 비교하는 데 이용되는 지표이다. 발달척도는 발달지표에 근거한 간접보고와
직접관찰에 근거한 객관적 보고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2. 직접검사 및 간접검사
실시 대상에 따라 직접검사와 간접검사로 나눌 수 있다.
직접검사 검사자가 아동에게 직접 검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기록하는 방식의 검사이다. 간접검사에 비해 아동을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아동이 너무 어린 경우나 다른 장애가 동반되어 검사 수행이 어려운 경우
부모보고나 행동관찰 같은 간접검사를 실시한다.
간접검사 부모 보고나 행동 관찰 같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기록하는 검사이다. 너무 어리거나 다른 장애가 있는 경우 실시할 수 있지만 부모는 언어학적 형태를 인식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언어발달 영역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과대평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사용이 용이하고 치료실 밖의 여러 환경들의 행동을 반영할 수 있고 다양한 환경에서 자료를 수집하기 때문에 대표성 있는 언어자료를 얻을 수 있다. 아동의 연령이 행동 관찰에 영향을 미치는데 수용어휘의 경우 18개월 미만, 표현어휘의 경우 30개월 미만일 때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4-30개월 한국 정상발달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한지영. 김영태. 김경희(2002)]에서 부모보고 평가와 행동평가 검사 결과의 일치도를 알아보았는데, 부모보고 검사(SELSI, MCDI-K)와 직접검사(그림어휘력검사)는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부모보고에 의한 간접검사도 아동의 언어발달을 검사하는 타당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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