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아몬드 초콜릿 만들기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종류가 참 많죠?

저는 예전부터 간단하고
많이 먹어도 죄책감 덜한(?)
아몬드 초콜릿을 만들어 먹었어요.

간편한 방법으로 만드는
아몬드 초콜릿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재료
아몬드
초콜릿
설탕
코코아파우더/말차파우더
공병

저는 급하게 재료를 사느라
마트에 파는 500g 아몬드와 ABC초콜릿
그리고 코코아파우더를 구하지 못해
다이소에 보이는 “땅콩, 쿠키크런치”를 준비해봤습니다.
(여러분 크런치는 일반 초콜릿에만 어울려요.
구매하지 마세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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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0. 공병 뜨거운물에 세척하기
1. 아몬드 볶아주기
2. 설탕으로 카라멜라이징
3. 초콜릿 입히기
4. 파우더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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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공병 세척

공병을 깨끗하게 씻어준 후 끓는물에 퐁당 해서
소독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병 안에 남아있는 습기도 제거할 수 있고
더 위생적이고 음식 보관도 오래하실 수 있습니다.

1. 아몬드 볶아주기

 

아몬드에 있는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2. 설탕 카라멜라이징

 

물:설탕=1:2 비율로 넣어주시고
약불에서 끓여주세요.
이때 중요한점은
절대 젓지않기!

보글보글 끓으면 아몬드 투척!

계속 저어주세요.
타지 않도록 젓기 무한반복

그러다 보면 팬 주변에 설탕이 굳어가는게 보일거예요.
아직 더 저어주서야 합니다.

이렇게 아몬드 표면이 설탕이 붙은 것 처럼 보이면
끝 내고싶지만 좀 더 저어주세요.
다시 반질반질 해질때까지 저어주세요!
(저는 양을 좀 많이 해서 골고루 반질해지지 않았지만 스톱했어요..하하)

그리고 저 단계에서 버터를 입히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버터 생략했습니다.
(잘 떨어지라고 하는 단계같은데 버터 넣지 않아도 잘 떨어져요)

다 완성된 아몬드는 차가운 곳에서 식혀주세요.

3. 초콜릿 입히기

 

아몬드를 식히는 동안
ABC초콜릿 10개를 작은 그릇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 녹여줬어요.
중탕하기 번거롭고 초콜릿 입히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야 하는거라 저는 이 방법이 편하더라구요.

겉으로 볼땐 모양이 있지만 다 녹은 초콜릿!
아몬드에 넣어주세요.

숟가락 두개를 이용해서 쉐킷쉐킷
마치 김치 버무리듯 섞어주시면
아몬드에 초콜릿이 골고루 묻혀집니다.

그리고 차가운 곳에서 식혀주셔야 해요.
저는 아직 바깥공기가 차가워서 베란다에 두는데
여름이어도 상온에 조금 두면 초콜릿은 금방 굳더라구요.

2차 입히기
이번엔 13개를 넣고 녹였습니다ㅋㅋ

처음보다 겉에 초콜릿이 더 묻어나죠?
이런 작업을 반복하시면 되는데
많이 할수록 초콜릿이 두꺼워져요.

3번 한 아몬드 초콜릿의 모습입니다.
숟가락으로 아몬드를 섞으면 자연스럽게 표면이 말라요.
초콜잇이 굳으면서 아몬드끼리 붙어있기도 하지만
거의 다 잘 떨어집니다.

4. 파우더 뿌리기

 

코코아파우더를 구하지 못해
차선택으로 구매한것들..
(다 쓰레기통행이었어요ㅠㅠ)

초콜릿이 굳기전에 묻혀봤는데
덩어리가 커서인지 잘 묻지도 않고
가장 문제는 맛이..
아몬드가 생명인데 가려지더라구요.

과감히 버렸습니다.

주방을 뒤적뒤적 하다 발견한 말차파우더
하나 만들어서 먹어보니
꽤 먹을 만 해서 과감하게 뿌렸습니다.

쉐킷쉐킷
파우더는 적량이 없어요.
아주 소량 뿌려서 섞어가며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코코아 파우더의 경우 정말 소량만 사용했어요.

짜잔 완성!

왼쪽은 기본 아몬드초콜잇
오른쪽은 말차아몬드초콜릿

바삭한 아몬드위에 달콤한 초콜릿의 맛!
저는 설탕도 초콜릿도 조금씩 해서
덜달게 만들었는데 (많이먹을라구)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는게 수제 초콜릿의 장점 아니겠어요?

공병에 담으면 너무 예쁘죵
선물하기도 좋고 간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좋은
아몬드초콜릿

초콜릿 입히지 않고
카라멜라이징 상태에서만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당